해외로 중고 전자기기를 판매하거나 수출하려는 개인 셀러나 소규모 사업자들이 흔히 묻는 질문이 있다.“이 제품, 중고인데도 인증서가 꼭 필요할까요?”제품 자체는 잘 작동하고, 배터리 포함 여부도 알고 있고, 심지어 포장도 완벽하게 했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수출 과정에서 “제품 인증서”의 유무가 통관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인증서란 단순히 제품의 정품 여부를 보증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국가의 전파법, 전기 안전 기준, 전자파 방출 기준 등을 만족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중고 제품은 ‘이미 한 번 사용되었고 국내 인증을 받았으니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외 각국은 자국의 법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중고 전자기기에도 별도의 인증이나 신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파 기능이 포함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