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자기기 수출

중고 전자기기 수출로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을까?

badasori04 2025. 8. 7. 12:16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을까?

중고 전자기기 수출은 최근 개인 셀러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틈새 비즈니스 모델이다. 초기 자본이 비교적 적게 들고, 이미 검증된 플랫폼(eBay, Amazon, Backmarket 등)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업 또는 소규모 창업 형태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한 달에 얼마를 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궁금증도 뒤따른다. 실제로 제품 1~2개를 수출해 본 경험자들은 포장, 통관, 수수료 등 다양한 변수를 마주하게 되며, 실제 수익은 생각보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중고 전자기기를 소싱해 해외로 수출할 경우, 한 달 기준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다. 품목별 수익률, 거래량, 수수료, 배송비 등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접근해보자.

 

중고 전자기기 수출 판매수익

 

판매 품목 설정: 무엇을 팔아야 할까?

수출 수익 시뮬레이션을 위해서는 먼저 어떤 품목을 기준으로 할지 설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인 셀러가 다루기 쉬운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 아이폰(11, SE2, 12 mini 등 구형 인기모델)
  • 아이패드(6~8세대, Pro 10.5형, Air 3 등)
  • 갤럭시 Z Flip3/Z Fold2
  • MacBook Air (M1)

예시로 iPhone 11 64GB 모델을 기준으로 하자. 해당 제품은 국내 중고 거래가 약 23~26만 원, 해외 평균 판매가는 $190,220(약 26만~30만 원) 수준이다. 상태가 A급이고, 통신사 락 해제된 ‘Unlocked’ 모델이라면 더 높은 가격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1대당 약 3만 원 정도의 마진이 남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수익을 계산하기 위해선 수수료, 배송비 등을 반영한 상세 계산이 필요하다.

 

1건당 수익 계산: 수수료와 비용까지 현실적으로 반영

실제 이익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판매가에서 제품 원가를 뺀 차익만 보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수수료 + 결제 수수료 + 해외 배송비 + 포장 자재비 + 관세 및 통관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아래는 iPhone 11을 수출했을 때의 시뮬레이션이다:

항목 금액
구매 원가(국내) 250,000원
해외 판매가(eBay) 290,000원
eBay 수수료 (12.9%) 약 37,400원
PayPal 수수료 (3.9%) 약 11,300원
국제 배송비 (DHL 소형 패키지) 약 28,000원
포장 자재 및 소모품 2,000원
총 비용 합계 약 328,700원
순이익 -38,700원 (적자)

단순 판매가 기준으로는 이익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DHL, EMS 등 주요 배송사를 이용할 경우 배송비 부담이 크고, 수수료가 중복 발생하면서 결국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 제품을 3~5대 이상 묶어 배송하여 배송비 단가 절감
  • 수수료율이 낮은 결제수단 또는 eBay 대안 플랫폼 사용
  • Backmarket, Swappa처럼 판매자 부담이 낮은 플랫폼 검토
  • 현지 물류 창고(Fulfillment Center) 활용 시, 다량 출고 가능

실제로 위 전략을 적용하여 판매건당 배송비를 1대당 13,000원 수준으로 절감하면, 순이익이 약 18,000~22,000원으로 전환된다.


 

단순 판매가 기준으로는 이익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DHL, EMS 등 주요 배송사를 이용할 경우 배송비 부담이 크고, 수수료가 중복 발생하면서 결국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 제품을 3~5대 이상 묶어 배송하여 배송비 단가 절감
  • 수수료율이 낮은 결제수단 또는 eBay 대안 플랫폼 사용
  • Backmarket, Swappa처럼 판매자 부담이 낮은 플랫폼 검토
  • 현지 물류 창고(Fulfillment Center) 활용 시, 다량 출고 가능

실제로 위 전략을 적용하여 판매건당 배송비를 1대당 13,000원 수준으로 절감하면, 순이익이 약 18,000~22,000원으로 전환된다.

 

월 거래량 기준 시뮬레이션: 현실적인 셀러 수익 계산

그렇다면 한 달에 어느 정도 팔아야, 수익이 의미 있는 수준이 될까? 제품당 순이익을 약 20,000원으로 설정하고, 월 거래량을 아래와 같이 가정해 보자.

월 판매량 총 매출 예상순이익
10건 약 290만 원 20만 원
30건 약 870만 원 60만 원
50건 약 1450만 원 100만 원
100건 약 2900만 원 200만 원
 

즉, 현실적으로 월 30건 이상 거래를 한다면 월 50만 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50건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백만 원대 부업 수익도 현실적이다.

물론 여기에는 소싱 능력, 재고 확보, 제품 테스트 및 초기화 작업, 배송 준비, 문의 대응 등 셀러로서의 노력과 시간이 요구된다. 완전 자동화된 수익 모델은 아니지만, 부지런한 관리와 운영으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

 

실제 셀러 사례와 수익 노하우

실제 국내에서 중고 전자기기 수출을 부업으로 진행 중인 셀러 A씨는, 하루 평균 2건씩 발송하여 월 60건 이상 판매, 평균 수익은 약 120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수익을 높이고 있다:

  • 국내 중고 커뮤니티(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등)에서 매물 확보
  • 검수 및 초기화 후 eBay, Swappa, Etsy 등 2~3개 플랫폼 병행 판매
  • 소형 제품은 EMS, 고가 제품은 DHL 사용 → 배송 전략 분산
  • 판매 후 남은 박스, 충전기 등을 활용해 부속품 추가 판매

그는 특히, 배송 전 파손 방지 포장 노하우반품 발생률을 줄이는 상세 설명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반복 고객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판매자 평점 관리’가 핵심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중고 전자기기 수출은 누구나 소규모 자본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판매 모델이지만, 실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가 계산, 배송 전략, 수수료 이해, 재고 확보 능력이 필수다. 초기에는 다소 복잡하고 마진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일정한 구조와 루틴을 만들면 월 100만 원 이상의 꾸준한 수익도 기대 가능한 시장임은 분명하다.